사업 내용
회사는 계장용, 계측장비용 피팅과 밸브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피팅은 배관에서 기초 역할을 하는 부품인데 수소, 석유 등등 유체나 액제의 흐름이 있는 모든 곳을 수평과 수직으로 연결하는 이음쇠 역할을 한다. 피팅은 길이가 긴 튜브와 파이프를 연결하거나 배관의 방향을 90도 전환하기도 하고 또 치자형으로 분기하기도 하면서 유체의 이동방향을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가 있다.
이 과정에서 밸브는 유체와 기체의 흐름을 정밀하게 조절을 해서 압력에 의한 역류 또는 고압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그러니까 산업 현장에서 가스나 액체가 균일한 압력으로 공급이 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피팅, 밸브 하니까 스톰테크가 떠오르는데 정수기에 쓰인 피팅과 밸브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었는데 한선 엔지니어링은 적용되는 분야가 완전히 다르다.
적용 분야
주요 고객사가 조선, 해양, 석유 화학, 에너지 좀 덩어리가 큰 산업 쪽이다.
한선 엔지니어링의 모회사가 한국선재인데 모회사로부터 철강 원료를 공급받아서 이걸 기반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테인리스와 동, 철 등등 강종별로 8대 선급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간단히 선급협회로부터 제품의 기술과 기준, 품질에 대해서 인증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 선급협회는 선박시설이나 석유 플랫폼 등등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조직이나 단체를 얘기하는 것 같다.
석유화학/에너지
그래서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초대형 석유 화학 프로젝트에도 참여를 해왔고 또 글로벌 석유 기업들과 네트워크도 잘 구축이 되어 있다고 한다.
조선/해양
그리고 조선/해양 쪽도 마찬가지, HD현대, 삼성중공업 등의 글로벌 고객사들과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을 가지고 있고 글로벌 3대 조선소에 모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자 그런데 에너지 패러다임 자체가 좀 바뀌고 있는데 그레이 에너지에서 블루, 그린 에너지로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그래서 회사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서 또 변화하고 있다.
수소산업
특히 수소산업 쪽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기업 중에서 최초로 글로벌 수소연료 선도 기업인 미국의 블룸 에너지 1차 단일 벤더로 선정이 되었다고 한다. 이어서 작년에는 블룸 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가 합작해서 설립한 블룸 SK퓨어셀이라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부품 공급사로 선정이 되는 쾌거도 있었고 이렇게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니까 신재생 쪽에서도 찾는 곳이 조금 늘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실 이런 피팅이나 밸브 쪽은 오래된 경쟁사가 이미 조금 많다고는 하는데 한선엔지니어링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가면서 또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조금 구축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블룸 SK퓨어셀을 시작으로 해서 두산퓨어셀하고도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하고 그밖에 수소플랜트와 인프라 구축 산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차전지 ESS
그리고 2차전지 에너지 저장 장치 ESS 쪽에도 진출을 했는데 ESS의 발열 문제의 보완책으로서 직분사소방설비 개발에 나섰다고 한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이런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품질과 안정성을 인증을 받으면서 배관용 피팅과 같은 일부 부품은 공급 중이라고 한다.
반도체
그리고 반도체 쪽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긴 하다. 국내 최초로 초소형 안전밸브 그러니까 초과 압력을 좀 제어해 주는 밸브를 개발하고 양산했고 국내외 주요 벤더를 통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TSMC 같은 완전히 글로벌 상위권 반도체 기업의 공장에 최종적으로 납품이 되는 그런 구조라고 한다.
그래서 기존에 계속해왔던 조선, 해양, 석유에너지 이런 쪽에 더해서 수소에너지와 2차전지 ESS 그리고 반도체 쪽까지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장이 더 기대된다고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이 신사업 분야에서의 배출 비중이 올해 반기 기준 27%까지 올라왔다고 하니까 이것을 앞으로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한다.
점유율
국내 계장용 피팅과 밸브 제조사의 점유율을 보니까 한선엔지니어링이 아주 높진 않았다. 23년 반기 기준 8.14%를 차지하면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하이록코리아, 2위는 비엠티, 3위는 디케이락, 4위는 아스플로로 그래도 경쟁사가 워낙에 많은 산업 분야라고 하는데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수익성 지표
그리고 실적을 보면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38.9%, 동기간 영업이익 성장률은 86.2%로 수익성이 좀 높은 편이다.
대표님이 IT기업 출신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체 개발 전산 시스템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으로 생산성을 쭉 끌어올려 준 덕분에 수익성이 점점 좋아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공모가 산정
비교기업으로는 코센, 케이에스피, 아스플로를 선정했는데 앞에서 봤던 경쟁사 하이록코리아, 비엠티, 티케이락이 안 보인다.
그래서 보니까 회사 측이 선정한 기업들의 PER은 10배가 넘는데 경쟁사들의 PER은 10배가 채 되지 않는다. 어제자 시가총액 기준 하이록코리아 6.28배, 비엠티 4.97배, 디케이락이 4.71배인데 한선엔지니어링은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PER이 15배이다. 이것을 과연 어떻게 평가를 해야 될까? 수요예측 결과를 참고해 봐야겠다고 했는데 수요예측을 통해서는 상단을 초과해 버린 것이다.
수요예측 경쟁률
경쟁률은 709.55 : 1 총 1,966개 기관이 참여하였다.
최근에 맞물려 있었던 종목들과 비교해서 본다면 경쟁률이 가장 높고 참여 건수도 월등히 많긴 하다. 1,966건이면 에이직랜드보다도 높은 참여도이기는 하다.
신청가격 분포표
공모가 밴드는 5,200원 ~ 6,000원을 제시했는데 상단 이상의 비율이 수량 기준으로 99.85% 거의 다다. 밴드 하단과 하단 미만에는 총 3개 기관만 분포하고 있다. 그리고 7,000원 이상의 비율이 수량 기준으로 97.63%나 됐다. 그 구간 내에서는 7,500원을 써낸 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래서 공모가는 상단을 16.7% 초과한 7,000원에 확정이 되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
건수 기준 3.66%, 수량 기준 3.90%를 기록한다. 요즘 대체적으로 확약이 높진 않다. 보면 6개월을 신청한 수량은 없었고 3개월 비중이 그나마 가장 높았다. 그래서 수요예측 결과는 확약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봐야 될 거 같다.
한신엔지니어링 공모 개요
공모가가 7,000원에 확정이 되면서 공모 규모는 약 398억 원, 시가총액은 약 1,190억 원의 사이즈로 상장을 추진한다. 청약은 13일 ~ 14일 이틀 동안 진행이 될 거고 환불은 16일에 바로 되고 상장은 24일로 예정이 되어 있다. 그린리소스랑 동시상장 일정인 게 아쉽다. 그리고 대신증권의 단독 주관이다.
공모 구조
신주모집 100% 진행이 되고,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내역은 없다.
상장일 유통물량
그리고 상장 즉시 유통가능한 물량은 25%, 금액으로는 약 298억 원 정도가 되겠고 200억 원대의 메리트가 있는 종목이다. 그리고 상장일에 유통 가능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주주는 없다. 그냥 공모주주 물량만 바로 유통이 가능하다. 이게 모회사인 한국선재가 한선엔지니어링에 대한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유통 구조고 FI, 재무적 투자자의 도움 없이 계속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엑시트해야 되는 FA가 없다는 측면에서 오버행 우려는 없겠다.
그리고 기타 소액 주주는 사실 보호예수가 의무가 아닌데 자발적으로 6개월 동참을 해줬다. 이 덕분에 상장일에 유통물량을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었다. 긍정적으로 볼 수가 있겠다.
주식매수선택권
미행사주식 매수 선택권은 297,950주 존재하는데 상장 후 1년 내에 행사 가능한 수량은 154,950주고 1년 보호예수가 걸려있고 해서 당장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조건 비슷한 공모주
그러면 유통가능 금액이 200억 원대 그리고 300억 원 완전 초반대였던 종목들의 성과를 좀 참고해서 보면 대부분은 성과가 좋았다. 그런데 가장 최근에 상장한 비아이매트릭스가 유통가능 금액이 200억 원대였는데도 불구하고 상장일에 고가기준 34% 밖에 못 찍은 데다가 종가는 10%까지 빠지면서 끝났다. 그러니까 4 종목 동시상장의 타격을 조금 크게 받았고 비교기업 대비해서 밸류가 너무 높다 보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수급이 막 붙어주지 못했다. 그래서 한신엔지니어링과 그린리소스가 상장일이 겹쳐서 조금 부정적일 수가 있겠는데 우선 그린리소스보다는 한선엔지니어링이 가볍다.
그리고 메가터치나 쏘닉스를 봐서 알겠지만 주당단가가 만원 미만이면 뭔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지는 듯한 종목도 절대적인 수준에서 싸 보이는 효과 덕분에 꽤 가주는 경향이 있다.
공모가 만원 미만
그렇다면 한선엔지니어링이 공모가가 7,000원이면서 유통가능 물량, 유통가능 금액이 메가터치에 비해서는 더 낮기 때문에 수급을 조금 당길 수 있는 요즘 트렌드에 맞는 조건으로 보이기는 하다.
밸류에이션
밸류에이션 비교를 다시 해보면 오늘자 시가총액 기준 회사 측이 제시한 기업들의 PER은 위 표와 같다. 코센은 17.3배, 케이에스피는 12.9배, 아스플로는 14.9배 이에 비해서 한선엔지니어링은 공모가가 또 상단에 초과했고 그래서 공모가 기준의 PER이 17.5배 더 올라갔다. 그래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
이들의 평균 PER과 23년 예상 순이익 기준으로 계산해 본 기대주가는 약 7,515원 정도로 공모가 대비해서 7% 겨우 플러스인 수준이기 때문에 상장일에 어느 정도 수급이 붙어 준다면 그래서 수익구간이 나온다면 빨리 정리를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정리
기업 자체적으로는 수소에너지, 2차전지 ESS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부분이 조금 좋아 보였고 공모가가 우선은 7,000원으로 만원 미만이면서 유통가능 금액이 200억 원대라는 거 200억 원 완전 후반 대긴 하지만 200억 원대라는 공모주로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 된다. 상장일에 유통가능 물량을 보유한 기존주주도 없었고 또 수요예측 결과도 비교적 좋다고 할 수가 있다. 다만 그린리소스와 동시상장이고 비교기업 대비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진다는 거 이게 위험요인이 되겠다.
아무튼 상장일에 수익구간이 나오면 적당히 정리를 해보자.
배정 물량
1,062,500주가 배정이 되었으니까 균등 물량은 531,250주가 되고, 청약 수수료는 2,000원, 계좌는 12일까지 만들어야 참여가 가능하다. 일반 등급은 53,000주까지 청약이 가능하고 증거금은 185,500,000원이다. 최소 청약수량은 20주 증거금 7만 원 준비해야 한다.
예상 청약 건수
보통 대신에서 주관했던 괜찮은 종목에는 18만 건대의 참여 건수가 유입이 됐었다. 요즘 공모주 분위기가 약간 쳐져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17만 건을 잡았고 그러면 균등 배정수량은 3.12주가 돼서 3주 또는 4주까지 예상된다.
한선엔지니어링은 공모주로서 조건은 괜찮은 편이고 그린리소스의 기업내용과 수요예측 결과 그리고 공모가에 대한 분석 이런 것을 다 확인을 한 뒤에 고민을 해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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