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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ty

내 돈 1~2억 있으면 '여기'로 가라 / 저평가된 서울아파트 11곳

by happyjeje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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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파트는 곧 일반 분양을 앞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 지구 재건축 신반포메이플자이이다. 

'로또 청약 기대감' '시세차익 8억, 로또가 따로 없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서초구이기 때문에 인근 시세 대비 싸게 분양하는 건 맞다. 하지만 이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6,705만 원.

만약 59타입 당첨이 된다면 분양가 16억 원대, 여기에서 50%는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내 돈은 8억 이상이 필요하다. 이 돈을 순수 현금으로 보유한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경쟁률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 들여야 할 내 돈, 내 시간보다 '시세차익 8억', '로또'라는 단어에 사람들은 더 열광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아파트가 안 좋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30대 직장인이 부모님 도움 없이 8억을 모아서 8억 짜리 로또에 당첨이 된다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할 이야기는 일반적인 30대 직장인들에게 좀 더 와닿을만한 내용이다. 내 돈 1억에서 2억 정도 모은 분들이 특히 주목할만한 서울 저평가 아파트 11곳이다. 무주택자 기준 70%까지 대출을 받는다면 내 돈 1~2억으로 5억에서 6억대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게 되는데 알다시피 이 금액대로는 노도강 같은 서울 외곽에서도 구축으로 가야만 되는 금액대이다. 서울에 가까운 경기도 역시 선택의 폭이 크지 않다. 우리가 포기하기 어려운 조건들 가령 '서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면서도 쾌적한 곳, 너무 오래된 구축은 아니면서 미래에 지하철역이 들어온다거나 하는 이런 조건들을 최대한 만족할만한 곳들로만 추렸다. 로또도 아니고 당장 시세차익도 없지만 지금 봐도 괜찮을만한 입지, 가격대에 있는 서울 아파트이기 때문에 꼭 끝까지 읽어보고 내 관심 아파트와 비교해 보길 바란다. 

 

11위 동대문 전농 전농삼성래미안 

서울 저평가 아파트 11위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전농 삼성래미안 26평이다.

2000년식, 463세대로 내부구조는 방 3개, 화장실 1개

전농, 답십리 뉴타운과 접해있는 이 아파트는 초등학교(전곡초), 중학교(전일중, 전농중), 고등학교(해성여고, 해성국제컨벤스고), 대학교(서울시립대)까지 많은 학교가 밀집돼 있다.

훗날 서울역, 강남 삼성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한 GTX B노선, GTX C노선, 더블 GTX가 정차하는 청량리역이 가까운데다가 서울시에서 밀고 있는 청량리역세권개발과 전농 14 구역 재개발까지 모두 완료됐을 때 주거환경, 교통 개선에 있어서 많은 수혜를 얻게 된다.

이 아파트 26평은 과거 최고가 8억 6,700만 원까지 거래됐고 가장 최근 거래는 작년 8월 있었던 7억 2,500만 원이다. 

현재 나와있는 매물은 6억 9,000만 원부터 전세는 4억 5,000만 원부터 이다.

 

10위 서대문 남가좌 DMC래미안 클라시스

다음 10위는 서울 서대문구 남좌동에 있는 DMC래미안 클라시스 25평이다.

2000년식 1,114세대 계단식 아파트에 내부구조는 방 3개, 화장실 1개

2000년대 후반 조성된 가재울뉴타운 그 중간에 위치해서 주변이 모두 신축 아파트로 바뀌었다. 

1구역 DMC아이파크, 2 구역 DMC센트레빌, 5 구역 래미안루센티아, 6 구역 DMC에코자이 이제 DMC래미안 서편으로 가재울 7 구역 재개발사업만 완료되면 노후돼 있던 주변이 완벽한 뉴타운이 되면서 서울 안에서도 많지 않은 신도시 효과, 쾌적함을 모두 누릴 수 있다.

(가좌) 역까지의 거리가 최대 단점이지만 그 대신 (연가) 초등학교, (영희) 중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서 단점이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 

이 아파트 25평은 과거 최고가 9억 5,000만 원까지 거래됐고 현재는 7억 초중반에 거래되는 중이다. 

현재 나와있는 매물은 6억 8,000만 원부터 전세는 4억 3,000만 원부터 이다. 

 

9위 양천 신월 수명산 롯데캐슬

다음 9위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수명산 롯데캐슬 32평이다.

2008년식, 215세대로 내부구조는 방 3개, 화장실 2개 84타입이라 화장실이 한 개 더 있다. 

이 아파트는 마곡지구 남쪽에 있는 수명산 주변에 위치한다. 마곡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고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가 있다. 지금은 주변 지하철역이 없지만 대장홍대선(구 원종홍대선)이 개통되면 신월역이 주변에 들어온다. 그렇게 되면 가양역에서 9호선 환승이나, DMC, 홍대로의 이동이 빨라진다. 

이 아파트 32평은 과거 최고가 8억 3,000만 원에서 최근 실거래가는 7억 3,000만 원이 있었다.

현재 나와있는 33평 최처가 매물은 6억 8,000만 원부터, 전세는 4억 7,000만 원부터 이다. 

 

8위 금천 독산 e편한세상 독산더타워

계속해서 8위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e편한세상독산더타워 25평이다. 

2019년식, 432세대 내부구조는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다. 

1호선 독산역, 홈플러스가 가깝고 초등학교(두산초), 중학교(가산중)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여의도로 가는 신안산선이 내년에 개통 예정인데 독산역이 이 아파트 바로 앞 말미사거리에 들어온다.

대중교통으로 여의도까지 30분이 걸렸지만 신안산선을 이용하면 12분으로 단축된다. 

이 아파트가 비록 금천이긴 하지만 연식 5년이 넘지 않은 준신축에 브랜드 아파트란 게 장점이다. 

이 아파트 25평은 과거 최고가 8억 1,500만 원까지 거래가 됐다. 그리고 최근 실거래는 지난 10월에 나온 6억 9,000만 원이다. 

나와있는 최저가 매물은 6억 8,000만 원부터 전세는 3억 9,000만 원부터 이다.

 

7위 성북 종암 래미안크리시엘

이어서 7위는 서울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크리시엘 24평이다.

2004년식, 1,168세대로 내부구조는 방 3개, 화장실 1개이다. 

4호선 길음역이 있고 초등학교가 가깝다. 이마트, 현대백화점도 멀지 않아서 편의성이 좋다. 특히, 서울 동북권, 상계역부터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이 2026년 개통 예정인데 종암경찰서역이 이 아파트 가까이 들어온다. 기존 4호선 밖에 없던 곳에 이제 동북선을 이용하면 6호선, 1호선, 2호선 환승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것이다. 

이 아파트 24평은 과거 최고가 8억 6,500만 원까지 거래가 됐다. 그리고 최근 실거래는 이번 1월에 나온 7억이다. 

지금 나와있는 24평 최저가는 6억 7,000만 원, 전세는 4억까지 있었다.

 

6위 도봉 창동 삼성래미안

다음 6위는 서울 도봉구 창동, 삼성래미안 25평이다.

1992년식, 1,668세대 대단지 계단식 구조에 내부는 방 3개, 화장실 1개이다. 

연식이 오래되긴 했지만 창동역 역세권 아파트이다. 창동역은 알다시피 GTX-C노선이 예정돼 있다. GTX-C도 곧 착공을 앞두고 있다. 물론 이제 막 공사를 시작해서 개통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계획만 하는 단계는 넘어간 거라 기대감을 가질만하다.

창동역은 GTX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동북권 경제 거점으로 추진 중인 핵심사업지이다. 

창동역 민자역사개발, '아레나스퀘어'와 동부간설도로 지하화 그리고 내후년 창동차량기지이전,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이 가시화되면 신세계 스타필드 같은 복합쇼핑몰이 들어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어서 교통뿐 아니라 생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곳이다.

이 아파트 25평은 과거 최고가 9억 8,000만 원까지 거래가 됐다. 그리고 최근 실거래는 지난 8월에 나온 6억 5,000만 원이다. 

지금 나와 있는 최저가 매물은 6억 6,000만 원, 전세는 3억 4,000만 원부터 이다. 

재건축을 진행 중인 창동 주공 아파트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이쪽 생활권에서는 언제고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위치이다. 

 

5위 서대문 홍제 홍제원힐스테이트

다음 5위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홍제원힐스테이트 아파트 24평이다.

2000년식, 939세대 내부구조는 방 3개, 화장실 1개 

3호선 홍제역이 가까운 위치로 광화문, 종로 같은 서울 구도심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서울 사대문에서 가깝다는 것 자체가 오래도록 꾸준한 수요가 있던 위치라는 걸 말해준다. 

이 아파트 24평은 과거 최고가 8억 8,900만 원, 최근 실거래가는 7억 2,000만 원이다.

나와있는 최저가 매물은 6억 5,000만 원부터 전세는 4억 5,000만 원부터 이다. 

 

4위 강동 천호 동아하이빌

4위는 서울 강동구로 간다.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동아하이빌 아파트 26평이다.

2000년식, 526세대 계단식 아파트에 내부는 방 3개, 화장실 1개이다. 

강동구에서 가장 재개발 압력이 높은 천호동 중심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인근 재개발 구역이 많다. 

동아하이빌과 붙어있는 바로 옆 블록(천호동 113-2번지 일원)은 작년 10월, 서울시에서 모아타운 3차 대상지로 선정된 구역이다. 그 외에도 아직 주변에 노후된 주택가가 많지만 시간을 내 편에 두고 거주할 수 있게 된다. 가장 가까운 역은 5호선 굽은다리역, 8호선 암사역도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맞은편에 바로 초등학교가 있다. 

이 아파트는 과거 최고가 7억 9,500만 원까지 거래됐고 가장 최근에 거래된 가격은 6억 7,500만 원이다.

현재 나와있는 매물은 6억 4,000만 원부터 이다. 전세는 4억부터 있다.

 

3위 구로 고척 삼익 2차 아파트

3위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삼익2차 아파트 33평이다.

2001년식에 298세대이다. 내부 구조는 방 3개, 화장실 2개이다.

여기는 서울에서 노후도가 심한 구로에서도 주변 공원이나 도서관, 체육센터 같은 생활 인프라가 잘돼있어서 주거 편의성이 좋다. 주변 지하철역이 멀다는 게 단점이지만 연식, 평형 대비 가격이 장점이다. 

현재 나와있는 33평 최저가 매물은 6억 3,000만 원부터 이다. 평당 가격으로 치면 오늘 순위에서 가장 저렴하다. 서울 근교로 가도 좀 괜찮다 싶으면 평당 2,000만 원이 넘는 것에 비해 싼 가격이 메리트이다. 

 

2위 동대문 이문 이문현대아이파크

이어서 내 돈 1~2억으로 갈만한 서울 저평가 아파트 2위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현대아이파크 26평이다.

2000년식, 601세대 내부 구조는 방 3개, 화장실 1개 

이 아파트는 이문, 휘경뉴타운과 접해있으면서

1호선 신이문역 역세권 아파트이다. 이곳 역시 앞에서 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수혜를 입는 곳이기도 하다.

아직은 먼 일이긴 하지만 지금도 중랑천 주변은 트래킹 하기 좋기 때문에 여러 모로 거주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단지 입구 앞에 보이는 이화교를 건너면 강남으로 가는 7호선 중화역도 이용 가능하다.

이 아파트 26평은 최고 7억 7,000만 원까지 거래됐다가 최근에는 5억 8,800만 원 실거래가 찍혔다.

나와있는 최저가 매물은 5억 6,500만 원부터이고 전세는 3억 7,000만 원부터 있었다.

 

1위 양천 신정 푸른마을 3단지

이제 1위 아파트이다. 바로, 서울 양천구 신정동 푸른마을 3단지 24평이다. 

2001년식 440세대로 24평 내부 구조는 방 3개, 화장실 1개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가 있고 주변 공원이 많다. 이곳은 서울에서 보기 힘든 반듯한 도로와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지하철이 주변에 없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으면 불편할 수 있다. 

바로 아래 보이는 곳은 양천 서부트럭터미널 부지이다. 그동안 방치된 탓에 흉물로 전락해 버렸지만 작년 개발사업이 승인되면서 주거, 쇼핑, 물류 기능이 합해진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축구장 16개 면적의 방대한 크기에 1조 7천억을 투입하는 사업이라 준공 목표인 2028년이 되면 인프라 개선이 기대가 된다. 

이 아파트 24평은 과거 6억 9,900만 원 최고가가 나왔다. 그리고 작년 7월 5억 5,500만 원에도 실거래가 나왔다. 

현재 나와있는 가장 싼 매물은 5억 4,000만 원부터 전세는 3억 1,500만 원부터 이다.

 

마지막으로 위 단지들을 정리한 표이다. 내 관심 아파트와 입지, 가격을 비교해 보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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