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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포스뱅크 공모주 미리보기, 맥도날드도 우리 물건 쓴다!

by happyjeje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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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청약하는 공모주 중에서 주목해 볼 종목이 포스뱅크인 것 같다. 어떤 조건을 가지고 등장하는지 차근차근 체크를 해보도록 하자.

 

환불기간 4일

포스뱅크는 현대힘스와 같이 청약을 한다. 1월 17일과 18일에 청약을 하고 환불기간은 4일인 청약이다. 같은 일정으로 청약하는 현대힘스도 1월에 주목해 볼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번 소개한 HB인베스트먼트, 우진엔텍이랑도 청약 일정이 겹쳐 있다. 그러므로 총 4종목으로 청약 자금이 분산될 수가 있기 때문에 비례청약을 어디로 해야 할지 고민스럽겠지만 그래도 경쟁률이 낮아지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산할 때 사용하는 포스기

그러면 사업부터 알아볼 텐데 우리가 식당에 가면 계산할 때 카운터에서 이런 기계를 볼 수가 있다. 이 기계가 바로 포스기인데 이제는 포스기로 계산하지 않은 가게를 찾기가 힘들 정도로 포스기는 보편화되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주문과 결제를 카오스크를 통해서 직접 하는 매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력을 축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 그래도 요즘은 아예 테이블마다 주문과 결제까지 할 수 있는 기계가 붙어 있는 매장도 많아졌다. 

그래서 포스뱅크의 주력 제품을 이렇게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 포스뱅크는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할 수 있는 포스기 그리고 키오스크를 만들고 있는 회사이다. 

 

22년 기준으로 보면 대부분의 매출은 포스기를 판매하면서 나오고 있다. 포스기가 매출 비중에 72%를 차지하고 있고 키오스크는 약 10% 정도 차지하고 있다. 향후에는 키오스크 매출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지 않겠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종목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는 현재 한국보다는 해외가 훨씬 많다고 하는데 매출 비중을 보니까 미국이 30.6%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나라이고 그다음이 한국인데 26.8%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이탈리아나 일본 등 전 세계에다가 골고루 물건을 팔고 있다. 그래서 매출의 70% 이상이 수출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까 글로벌 매장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위 사진은 포스뱅크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들인데 일단 맥도날드가 가장 눈에 띈다. 맥도날드는 포스뱅크가 직접 물건을 공급하고 있지는 않고 미국 포스기 회사에다가 ODM으로 물건을 공급하고 있는데 여하튼 맥도날드 외에도 던킨도너츠, 파파이스뿐만 아니라 자라도 포스뱅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이디야, 빽다방,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숍에서 포스뱅크 제품이 사용되고 있고 편의점인 이마트24에도 공급되고 있다고 한다. 

 

성장이 약간 정체된 것 같은데...

그러면 실적을 한번 체크를 해 보자. 21년과 22년에는 매출액이 915억 원으로 동일하였고, 영업이익률은 13% 정도로 양호한 손익 구조를 보여주는 회사이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이 635억 원이던데 그러면 연환산을 해 보아도 846억 원으로 전년보다 매출액이 줄어들 수 있ㅇ르 것 같다. 그래서 매출액이 더 늘어나지 않고 약간 정체되고 있으면서 성장성에 약간 물음표가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다.

 

신제품 대기 수요로 인한 일부 매출 감소로 설명

그래서 이런 물음표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 증권신고서에 회사의 설명이 있었는데 조만간에 메인 포스기를 대체하는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구형 모델을 사지 않고 조금 더 기다렸다가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있었고 이런 대기 수요 때문에 23년 매출이 약간 감소되었다고 설명을 하고 있다. 그래서 회사의 생각대로 신제품을 기다리는 수요 때문이라면 올해 실적은 기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는데 기관투자자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긴 하다. 

 

경쟁사는 아니지만, 사무용 기계를 만드는 4종목

이제 밸류를 한번 체크해 보자. 증권신고서를 보니까 포스기를 만드는 국내 회사 중에서는 포스뱅크가 처음 상장하는 것 같다. 그래서 국내 경쟁사 중에서는 상장된 회사가 없기 때문에 유사기업으로 사무용 기계를 만드는 4종목을 선정을 하였다. 그러면 유사기업들과 현시점에서 밸류를 한번 비교를 해 보도록 하겠다. 

 

공모가격은 무난하게 책정된 것 같다.

포스뱅크는 상단 공모가가 15,000원이고 상단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403억 원이다. PER은 13.5배로 상장할 예정인데 유사기업 4개 회사 중에서 빅솔론은 포스뱅크보다 PER이 낮기는 하다. 하지만 나머지 토비스, 한네트, 한국전자금융은 PER 배수가 약 20배 정도로 포스뱅크보다는 꽤 높은 수준이다. 그래서 공모가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책정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이 종목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초과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 그래서 최종 공모가가 17,000원 정도로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주관사 하나증권, 일반한도 청약 시 약 1.4억 원 필요

그리고 포스뱅크는 이번 IPO에서 150만 주를 모집한다. 우리사주조합에 약 12,500주를 배정을 해 두었는데 배정수량이 디테일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사전에 수요를 조사하고 배정을 해둔 것 같다. 그리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375,00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청약 주관사는 하나증권으로 일반고객은 18,000주까지 청약을 할 수가 있고 풀 청약을 하려면 증거금은 약 1억 4천만 원 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예사한다. 그리고 최소 청약수량은 50주, 청약 수수료는 2,000원이다.

 

유통물량은 보통 수준

상장일에는 278만 주가 유통될 수가 있다. 전체 주식의 30% 정도 물량이 유통되기 때문에 유통물량은 보통 수준으로 상장하는 것 같은데 의무확약 신청이 조금 낳이 들어오길 바래본다. 그리고 상장일의 매도할 수 있는 기존주주 물량은 130만 주로 전체 주식의 약 13.8% 비중이다.

 

기존주주의 명단을 보니까 재무적 투자자들이 물량을 약 4% 정도 보유하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여기 기타 기존주주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개인 주주가 대부분이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그러므로 개인주주가 약 10%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이는데 아무래도 개인주주 비중이 높다면 이걸 단점이 될 수 있다. 소액주주 물량들은 한 번에 쏟아질 수가 있다. 이런 물량이 한번에 쏟아지게 되면 상장일 흐름이 훼손될 수가 있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므로 포스뱅크도 주주 구성은 약간 단점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대부분의 기존주주 평단가는 7천 원 이하로 예상(상단 공모가 1/2)

그리고 주관사인 하나증권이 이 종목 주식을 22년에 취득을 했는데 기존주주에게 주당 7천 원에 양도를 받았고 또한 유상증자에 참여를 하면서 9천 원에 주식을 취득하였다. 그래서 현재는 약 23만 주 물량을 들고 있는데 장외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했던 일부 주주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기존주주가 상단 공모가격보다 약 50%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했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러므로 상장일에는 이런 부분도 참고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24년 4월에 스톡옵션 약 30만 주가 풀린다

그리고 이 종목은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으로 약 69만 주를 배부를 했었는데 전체 주식의 7% 정도 되는 적지 않은 물량이기 때문에 스톡옵션 비중이 적지 않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부분은 스톡옵션 행사 시작이 올해 4월부터이다. 그래서 상장일에 나올 수는 없으니까 공모주 청약에 고려할 필요는 없다. 다만 혹시 이 종목을 길게 보유할 사람들은 4월에는 스톡옵션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69만 주 중에서 직원들이 보유한 30만 주가 보호예수가 걸리지 않으니까 바로 행사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혹시나 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런 부분도 참고하길 바란다. 

 

사이즈는 조금 크지만, 포텐셜은 더 크다고 생각

포스뱅크는 상단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403억 원이다. HB인베스트먼트나 우진엔텍보다는 사이즈가 조금 크게 등장한다. 그래서 앞선 두 종목보다는 포텐셜이 조금 더 커 보이기 때문에 1월 16일에 발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서 확인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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