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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코셈, 공모주 청약 전 마지막 체크 / 좋은 수요 예측 결과

by happyjeje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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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지나가면 3종목이 같이 청약을 한다. 오늘은 그중에서 코셈이라는 종목을 첫 번째로 정리를 해 보았다.

 

환불기간 2일

코셈은 2월 13일과 14일에 청약을 하는데 환불일은 금요일이기 때문에 환불 기간은 이틀이다. 그리고 이에이트와 케이웨더 그리고 다음날에 청약하는 에이피알까지 3주 차에 청약하는 4종목 모두가 비례청약은 겹쳐 있는 상황이다. 

 

2월 23일(금) 예정

그리고 상장일이 2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날 이에이트도 같이 상장하는 것 같다. 아직 수요예측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케이웨더는 상장일이 언제인지 미정이지만 청약을 같이 하기 때문에 23일에 같이 상장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코셈은 최소 2종목, 최대 3종목과 함께 상장할 수가 있게 되었는데 최근에 동시 상장 하더라도 모두 좋은 수익이 나오고 있는 분위기지만 최근 상장했던 신영스팩이나 스튜디오삼익을 보면서 뜨거웠던 분위기가 조금씩 식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수급이 분산된다는 것도 팩트이니까 아무래도 조금 더 신중하게 청약을 판단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업 내용

그러면 사업에 대해서 간단하게 파악을 하면서 시작을 해 볼텐데 코셈은 전자현미경을 만드는 기업인데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분야이다. 그래서 사업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단순한 수준으로 말해보자면 사진으로 보이는 현미경들은 코셈이 만들고 있는 제품들인데 이 중에서도 Tabletop SEM이라는 이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자현미경 중에서도 전문 연구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한다. 그래서 반도체나 2차전지 등 산업영역 전반적으로 이 제품을 널리 사용하면서 점점 시장이 확대가 되고 있다고 한다.

 

글로벌 점유율 4.2%

전자현미경 시장은 thermo fisher나 hitachi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데 위 3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2/3를 과점하고 있다. 그리고 22년도 기준으로 코셈은 4.2% 정도 파이를 가지고 있는데 그래도 매년 점유율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게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된다. 

 

조금씩 성장중, 이익률도 굳!

그리고 최근 3년 동안 실적을 체크를 해보면 일단 매출액과 이익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전년도 기준으로 매출액은 137억 원이었고, 순이익은 21억 원이었는데 순이익률이 15% 정도 되니까 판매하는 현미경의 마진율은 나름 괜찮은 수준이라고 보인다. 

 

수요예측 결과도 좋음

그러면 회사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만 파악을 하고 수요예측 결과부터 체크해 보았다. 기관 경쟁률이 1,268 : 1 이었고, 2,022개 기관이 수요 예측에 참여하였다. 국내 공모주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 대부분이 수요예측에 참여를 했다고 생각이 되고 키움증권은 수요예측을 발표하면서 최종 의무확약 수량도 함께 발표하는 증권사인데 이번에도 그랬다. 그래서 수요예측에서 10% 비율로 확약 신청이 들어왔지만 실제 확약은 37.1%로 확정이 되었다. 

그리고 이에이트도 수요예측 결과가 발표가 되었는데 이에이트는 따로 정리할 예정인데 일단 코셈이 이에이트보다는 수요예측 결과가 좋게 나왔다. 

 

기관 배정물량 중 약 15만 6천주 의무확약(37.1%)

의무확약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면 약 156,000주는 의무확약으로 상장일에 매도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기관배정 수량의 37%가 의무확약으로 묶이게 되었고 수요예측 대비 3.7배가 늘어났기 때문에 주관사인 키움증권이 확약을 적극적으로 늘려주었다. 키움증권은 청약수수료도 받지 않는 데다가 이렇게 확약도 적극적으로 늘려주고 있기 때문에 공모주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주 고마운 증권사라고 생각이 된다. 

 

공모가 16,000원(상단 +2천원 초과)

공모가는 16,000원으로 결정이 되었다. 이 종목도 상단가격을 초과해서 결정이 되었는데 공모가는 14%가 초과되었다. 

공모가 신청결과를 보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8%가 17,000원 이상으로 신청을 했다. 그래서 17,000원으로 결정해도 무리가 없었지만 그래도 16,000원으로 결정이 되었으니까 나름 보수적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볼 수가 있겠다. 그래서 코셈은 이번 IPO로 96억 원을 모집하게 되었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06억 원이다. 

 

25년 추정 실적으로 공모가 산정

그리고 이 종목은 25년 실적을 추정해서 공모가를 산정한 종목이다. 기술 특례로 상장하는 종목으로 유사기업과 밸류를 비교해 보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 

 

공모가 기준 PER 44.2배

코셈의 공모가인 16,000원 기준으로 23년 순이익을 적용해 보면 PER은 44.2배가 된다. 미래 실적으로 공모 가격이 산정되었기 때문에 향후 기대감이 공모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고 볼 수가 있는데 하지만 수요예측 결과가 좋았고 또한 최근 시장 분위기에서 밸류보다는 상장일 수급이 주가를 결정하고 있으니까 수요예측 결과를 미루어 보았을 때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상장일에는 주가를 기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관사 키움증권, 일반한도 청약 시 8천만 원 필요

청약정보를 체크해 보면 총 60만 주를 모집하는데 우리사주조합에 3만 주가 배정되었다. 임직원 수가 50명 정도라고 하니까 직원 1인당 600주씩 배정되는 셈인데 배정수량이 많지 않아서 우리사주 물량은 완판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15만 주가 배정되었다. 

청약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일반 고객은 1만 주까지 청약을 할 수가 있고 증거금은 8,000만 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최소 청약수량은 20주, 증거금 16만 원이 필요하고 키움증권은 청약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기존주주 물량이 많은 종목

그리고 상장일 유통물량이 183만 주로 확정이 되었는데 전체 주식의 32.4% 물량이 유통되는 조건이기 때문에 유통물량이 살짝 많은 수준이다. 그리고 기존주주 물량은 142만 주로 공모주주 대비 약 3배 넘는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공모가 기준으로 유통금액은 293억 원이니까 유통금액은 무겁지 않다. 

 

재무적투자자 비중이 1.5배 정도 많다.

그래서 이 종목은 기존주주 물량이 많기 때문에 기존주주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명단을 보니까 기존주주 구성 내역이 복잡하였다. 그래서 재무적투자자와 개인주주로 단순하게 구분을 해 보았는데 재무적투자자는 86만 주, 개인주주는 56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니까 재무적투자자가 개인주주 대비 1.5배 정도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스톡옵션 행사가격 공모가 약 1/5

그런데 기존주주들의 취득한 가격이 상당히 낮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었는데 일단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스톡옵션을 제공했고 그 중에 약 60만 주는 이미 행사가 되었다. 그래서 기존주주 중에서 개인주주가 보유한 물량 대부분이 이 스톡옵션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런데 행사가격이 500원부터 3,000원까지 아주 낮다. 그래서 장외시장에서 매수를 했던 주주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개인주주는 주당 3천 원 이하고 주식을 취득했다고 예상이 된다. 공모가 약 1/5 가격으로 취득했다고 볼 수가 있기 때문에 상장일 초반부터 기존주주 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작년에 취득했던 키움증권도 8,500원(공모가 1/2)

그리고 재무적투자자들이 취득한 가격도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었는데 주관사인 키움증권은 작년 여름에 약 10억 원을 투자하면서 주식을 취득했는데 이때 주당 8,500원에 취득을 했다. 8,500원만 하더라도 공모가 절반 가격이다. 그래서 키움증권이 취득한 가격을 고려했을 때는 다른 재무적투자자들이 취득한 가격도 공모가의 거의 절반 이하이지 않을까 예상을 하는데 유통물량 중에서도 기존주주 물량 비중이 많고 게다가 기존주주들의 취득한 가격이 공모가 보다 상당히 낮다는 점은 약간은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약 2개월 만에 고가가 200%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얼마 전 신영스팩과 스튜디오삼익이 함께 상장하였는데 스팩은 저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주가가 레벨 다운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2월 스팩들은 조금 더 보수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그리고 삼익은 189% 상승해서 출발을 했지만 주가가 얼마 상승하지 못하고 조금씩 내려오면서 마감이 되었는데 그래서 상장일 고가 기준으로 보면 192%까지 상승했는데 지난 12월 초에 와이바이오로직스 이후로 약 2달 만에 공모가 3배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흐름이 나왔다. 그래서 이제 조금씩 시장이 차분해지는 사이클로 진입하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아무튼 아직까지 균등청약은 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비례청약은 이제 경쟁률을 조금 고민하면서 판단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코셈은 균등청약은 할 생각이고 같이 시기에 청약하는 종목들의 수요예측 결과도 보고 또한 경쟁률도 보면서 비례청약은 판단을 해봐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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