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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삼성전자, 지금 팔면 안되는 이유

by happyjeje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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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년 동안 계속 7만 원을 유지한 건 아니지만 오르락내리락 이 과정을 거치면서 나름 장기투자를 했는데 3년 동안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 삼성전자를 계속 들고 가야 되나 팔아야 되나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거의 우리나라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삼성전자니까 이런 고민한느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그래서 삼성전자를 지금 팔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삼성전자, 3년 전 가격으로 돌아왔다.

3년 전에 삼성전자를 투자했던 사람은 지금 수익률이 0%라는 것이다. 웬만하면 3년 전에 아무거나 샀었어도 수익률이 좋았을 텐데 특히 미국 주식으로 샀다면 수익률이 꽤 높았을 것이다. 그런데 나름 우리나라 대장이라 그래서 믿고 샀는데 가격이 3년 동안 제자리다 보니까 굉장히 허탈감이 많이 클 것이다. 

그런데 앞에서 말한 대로 3년 동안 계속 7만 원이었던 건 아니고, 3년전 가격이 그래프 체크표시 한 부분이었는데 최고점을 찍고 폭발적으로 올라갔었던 시기를 지나서 거의 10만 원까지 근접했었던 시기를 지나서 가격이 쭉 5만 5천 원까지 떨어졌었다. 그러고 나서 지금 7만 원까지 회복을 했다가 떨어지다가 다시 또 회복을 하는 그런 모습을 지금 보이고 있는데 결국에는 3년 전 샀을 때랑 지금 샀을 때랑 가격 차이가 없다는 거다. 그래서 삼성전자를 장기투자하는 사람들은 배당도 시원찮고 팔아버릴까?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다.

 

Why?

삼성전자가 이렇게 된 이유에는 최근에 반도체 쇼크가 왔고 영업이익이 90% 이상 급감했다. 말도 안되는 수치다. 수조 원씩 벌던 회사가 수천억 원에 그친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주가는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반도체의 겨울이 왔었다. 전 세계에 반도체 겨울, 반도체 한파가 와서 재고도 쌓이기 시작했다. 안 팔리고 재고가 쌓였는데 그 재고 자산 조차도 33조 원에 달했다. 그러니까 당연히 주가가 힘을 못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주가가 올라가면 그게 더 이상하다.

 

들고 가도 되는 이유

그래서 계속 들고 가도 될까? 아니면 당장 팔아야 할까? 개인적으로 계속 들고가기를 추천한다.

들고 가야되는 이유는 3가지가 있는데, 짧게 알아보자.

 

1. AI에 들어가는 HBM 납품을 시작한 것이다.

HBM이 고대역 메모리인데, 이게 뭐가 중요할까? AI시대에 미국에 엔비디아가 있는데 엔비디아가 지금 GPU를 만들고 있는데 이 GPU가 AI에 들어간다. 이 GPU로 인해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굉장히 폭등했었다. 다시 내렸지만 다시 또 많이 올랐다. 그 엔비디아에서 이번에 이제 2배 빠른 GPU를 생산을 하는데 이게 HGX H200이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에 HBM이 들어가는데 이것을 기존에는 SK하이닉스에서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었는데 삼성전자에서도 이걸 같이 납품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 당연히 수익률이 조금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이 엔비디아에서 나오는 이 제품 HGX H200이라는 제품이 좀 불티나게 팔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그러면 엔비디아의 주가도 조금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다.

 

2. 온(ON)디바이스 AI시대이다.

이제 기계 안에 AI가 들어가는 시대인데 핸드폰 안에 AI가 들어가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게 꼭 핸드폰 안에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 AI핀이라고 해서 가슴에 달고 있는 AI 그런 것도 있고, 요즘 메타(META)에서 나온 스마트 글라스 이런 것들도 있다. 그런 디바이스에 AI가 들어가는데 거기에 LLW D램이라는 것이 장착이 된다. 이게 저지연, (메모리) 출구와 입구를 조금 크게 확장을 해서 지연이 덜 되게 성능을 높인 그런 D램인데 이게 내년 4분기부터 출시가 된다. 이 LLW D램이 온디바이스 장치에 들어가는 것이다.

애플도 온디바이스에 사활을 걸고 있고 삼성도 온디바이스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런데 이 두 회사에 다 납품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회사에서 쓸 수도 있고 경쟁사에 납품을 할 수도 있고, 또는 새로 온디바이스 시대에 많은 회사들에게 납품을 할 수 있으니까 굉장히 좋은 제품인데 이게 내년 4분기부터 출시가 된다. 

 

3. 내년까지 보지 않더라도 올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 43% 회복 예상된다. 

지금 영업이익이 올 3분기 대비 4분기 때는 한 3조 6천억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그러면 이게 43% 정도 회복이 된 가격이다. 이렇게 영업이익이 많이 회복이 되기 시작을 하면 조금씩 시장에서도 평가를 좀 다시 받을 것이다. 좀 좋은 쪽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뜻이다.

 

4. 올 하반기 뿐만 아니라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나왔는데 KB증권에서 내놓은 건데 내년에 33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다 올해보다 4.6배 급증한 수치다 이렇게 나와 있다. 여기에는 DS라고 반도체 부분인데 반도체 부분이 올해만 하더라도 거의 -15조 이 정도 손실을 봤다. 그런데 내년에는 +12조 정도 달성할 것 같다고 내놨다. 그러면 올해 대비 올해는 -15조 했으니까 +12조가 늘어나는 거면 총 27조 원 정도 회복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년에는 상당히 영업이익 자체가 좋아질 것이다. KB의 33조는 조금 많이 부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아무튼 전반적으로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좋아진다. 4.6배냐, 3.6배냐, 2배냐 이런 게 문제지 결론은 올해보다 내년의 영업이익이 좋아진다 이렇게 보면 된다. 

 

ASML 지분 매각,  AI반도체 공격적 투자

그리고 삼성 내부에서도 ASML 지분을 매각 했다. 그래서 총 4.3조를 확보를 했는데 올 초에 아마 한 3조 원 그리고 이제 최근에 1.3조 원 이렇게 해서 4.3조 원 정도 확보한 것 같은데 이 돈으로 AI 반도체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한다. AI 시대에 AI반도체가 미래 먹거리라고 생각을 한 것이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보면 순양가 진양철 회장이 이런 말을 한다. '반도체가 미래 먹거리다. 그게 와 내 눈에만 보이노?' 이런 식으로 하는 얘기가 있는데 반도체가 예전엔 미래 먹거리였다면 이제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는 AI반도체다. 아마 삼성도 그렇게 비슷하게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된다. 

 

내년부터 회복이 예상된다

지금 삼성전자는 여러모로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 이재용 재판부터 시작해서 영업이익률 90% 급감해서 굉장히 힘든 해를 보내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HBM 메모리 같은 경우도 본격적으로 이제 납품을 하게 되고 내년 하반기에는 LLW D램 같은 경우도 생산을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AI시대에 좀 잘 팔려나갈 것 같다. 그러면 올해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내년에는 어느 정도 회복이 될 것 같다는 게 조금만 공부를 해 보면 알 수가 있다. 

그래서 9만전자 가자! 10만전자 가자!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8만전자는 가능할 것 같다. 더 갈 것 같기도 하지만 보수적으로 보면 최소한 8만전자는 도달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된다.

 

20~30%를 목표로 투자할 것

주식은 적당한 수익률을 목표로 해야한다. 20%, 30% 정도를 목표로 투자하는 게 가장 좋고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면 주가가 낮아질 때도 매수를 하기 때문에 단가가 낮아질 수 있다. 적립식으로 매수하면 수익률이 나쁘지 않다. 지금 삼성전자는 나쁜 해를 보냈는데 적립식 매수를 해온 사람의 수익률은 나쁘지 않다. 그러니까 적립식으로 우량한 기업을 모아가고 그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 차근차근 공부를 해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가격을 보고 또는 느낌상으로 매매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그 하는 것이 미래에 어떻게 반영이 될 것인지 다른 전문가들은 그걸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이걸 공부하는 게 진짜 주식 공부이다. 앞으로는 그걸 알고 공부를 하고 이렇게 우량한 기업에 투자를 하면 내려가더라도 삼성이 망하겠어? 삼성이 망하면 어차피 우리나라 다 망해!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면 나름 좀 위안이 되고 버틸 수 있는 그런 마인드 컨트롤이 된다. 그래서 우리가 저런 우량주에 투자를 해야 되는 이유도 저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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