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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민테크 - LG, GS 지분투자, 배터리 진단/검사 기업

by happyjeje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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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가장 주목받을 종목은 HD현대솔루션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오늘은 다음 순서로 주목받을 종목이라고 생각이 되는 민테크를 정리해 보았다. 

 

환불금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 청약 가능

민테크는 4월 23일 화요일과 수요일에 청약한다. 환불기간이 이틀이고 환불금으로는 마린솔루션을 청약할 수 있는 일정이다. 다만 같은 날 SK 스팩과 같이 청약을 하고 앞날에 두 종목 그리고 다음 날에 코칩까지 총 5종목 청약이 겹쳐서 진행이 된다. 그러므로 비례자금을 어떻게 배분할지 고민이 많이 필요한 일정이라고 생각한다. 

 

2차전지 진단시스템

회사부터 먼저 살펴보면, 민테크는 크게 보면 2차전지 관련된 종목이고 조금 더 세부적으로 말하자면 2차전지 성능을 체크하는 진단시스템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진단시스템은 배터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필요하고 배터리가 사용 중이거나 나중에 다 쓰고 재활용 단계에서도 용량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체크하기 위해서 필요하니까 2차전지 라이프 사이클 전반적으로 필요하다고 볼 수가 있는데 조금 더 깊숙하게 내용을 들어가 보겠다. 

2차전지가 탑재된 전기차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10년 정도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수명이 다 된 배터리는 교체를 해야 되는데 23년에 국내에서 2,300개 정도 다 쓴 배터리가 나왔지만 전기차가 꾸준히 보급되고 있으니까 2026년에는 다 쓴 배터리가 17,000개 정도로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한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진단 수요는 성장

그래서 이런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게 앞으로 중요한 이슈가 될 텐데 조금 더 쓸 수 있다면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활용하고 더 쓰기가 어렵다면 양극재나 음극재를 구성하는 리튬이나 코발트 등 주요 물질들을 추출하면서 재활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사용이 끝난 배터리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니까 이런 배터리를 진단해야 되는 수요도 늘어난다고 전망할 수가 있다.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고, 배터리 진단 시스템 수요도 확대

그리고 전기차가 점점 늘어나면서 전기차를 점검하거나 정비를 해야 되는 곳에서도 배터리를 진단해 주는 시스템은 많이 필요할 것이다. 신속하게 배터리 용량을 진단해서 정비를 해야 도리지 아니면 교체를 해야 될지 파악해 주는 진단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이는데 이런 시장 수요도 앞으로 점점 늘어난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 

 

2차전기 생산 이후 관리 & 재활용 → 진단시장 성장

그래서 지금까지 2차전지 진단 장비들은 주로 배터리 제조 단계에서 배터리 불량 여부를 파악하는 화성공정에 활용이 되었는데 향후에는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진단하고 또한 사용이 끝난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진단 수요가 더욱 크게 늘어날 수가 있다. 그리고 민테크는 바로 이런 시장을 주력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는 회사라고 보인다.

 

3세대 진단 기술로 더 빠르고, 더 저렴하게

2차전지 진단 장비를 만드는 기업들이 국내에서도 여러 곳이 있지만 민테크는 3세대 진단 기술을 보유했다고 한다.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어려웠지만 진단 속도도 더 빠르고 더 저렴한 비용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3세대 기술이다라고 이해해 보았다.

 

LG, GS에서 선 투자

대기업에서 민테크에게 선 투자를 했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130만 주로 5.3%, GS에너지는 112만 주로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 지분 투자를 하면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면 단순히 고객사 관계라고 보기는 어려우니까 이런 대기업들이 지분 투자를 했다는 부분은 민테크가 주목받을 수 있는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매출은 빠르게 늘어가고 있으나...

이제 실적을 체크하면서 밸류까지 한번 살펴볼 텐데 최근 3년간 실적을 보면 일단 긍정적인 부분은 매출액인데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22년에 119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3년에 175억원으로 약 50% 성장하였다. 다만 이익이 아쉬운데 23년 기준으로는 매출의 절반 규모 정도 적자를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조금 멀게 느껴지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모가는 25년 실적을 추정해서 산정

하지만 회사는 올해부터 흑자가 가능하고 25년부터는 제대로 된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추정을 했으니까 공모 가격도 25년 실적을 추정해서 산정하였다. 

 

본인들 수준의 경쟁사는 없다고 기재

그리고 이 회사는 증권신고서에 본인 수준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현재 없다고 당당히 기재를 해 두었다. 그래서 2차전지 진단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여러 곳 있지만 기술 수준이 동등하지 않다면 이런 기업들과 밸류를 비교하는 게 조금 애매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민테크는 그냥 본인들의 밸류만 정리를 해본다.

 

상단 공모가 PSR 11.8배

민테크는 상단 공모가가 8,500원이다. 아마 수요예측에서 초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겠지만 일단은 상단 가격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2천억원으로 등장할 예정이고 23년 매출액을 적용하면 PSR은 11.8배이다. 요즘에 2차전지 종목들과 비교하면 PSR 배수는 꽤 높은 편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다만 3세대 진단 기술이라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밸류가 적절한 지에 대해서는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한다. 

 

전기차(2차전지) 섹터 흐름이 좋지 않다

그리고 요즘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밸류가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 종목도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의 적극적인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다만 우려되는 부분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2차전지 섹터가 요즘 좋지 않다.

 

테슬라도 올해 들어서 주가가 30% 이상 하락했고 국내 셀메이커 대표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금 작년 여름부터 계속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일단 상장일에는 섹터 흐름과 관계없이 별도 시세를 보여줄 가능성은 크겠지만 아무튼 이제 2차전지 종목이라고 해서 기대감을 크게 받기는 조금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0억원...

그리고 올해 1분기 실적이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어 있었는데 1월 달에 3,800만원, 2월에는 약 9억 7천만원이었고 3월 매출액은 3천만원이었다. 그래서 1분기 매출액이 약 10억원 정도 나왔다. 

올해 민테크가 추적한 매출액은 401억원이었다. 벌써 올해가 1/4이 지나갔는데 매출액이 10억원이었다면 나머지 기간에 390억원을 해야 된다. 물론 이 회사는 4분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과연 나머지 기간에 39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 들었다. 사실 이런 부분이 공모주 청약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이 종목을 상장하고 긴 시간 투자할 분들은 향후 실적을 꼼꼼하게 체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주관사 KB증권, 일반한도 청약 시 약 1.1억원 필요

그러면 이제 청약정보를 체크해 보자. 총 300만주를 모집하고 일반 투자자에게 75만주가 배정될 예정이고 우리사주조합에도 45만주로 15% 비중으로 배정을 해두었다. 

청약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일반고객은 25,000주까지 청약할 수 있고 상단 공모가 기준으로 증거금은 약 1억 1천만원 정도 필요하다. 그리고 최소 청약 수량은 10주, 청약 수수료는 1,500원이다.

 

유통물량은 보통 수준

기존주주 물량이 공모주주보다는 조금 더 많은 상황이다. 그래서 의무확약 신청이 어느 정도로 들어올지 모르겠지만 유통물량이 크게 줄어들기는 아마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존주주는 개인주주가 약 11% 보유

그리고 상장일에 매도를 할 수 있는 기존주주 수가 꽤나 있다 보니까 하나로 정리하기가 어려웠고 그냥 재무적투자자와 개인주주로만 구분을 해 보았다. 기존주주 구성을 보면 개인주주는 268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재무적투자자는 17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이 종목은 기존주주 물량이 꽤 많은 편이고 거기다가 개인주주가 더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으니까 이런 부분은 조금 불안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행사 기간이 시작된 스톡옵션이 있지만...

그리고 행사기간이 시작된 스톡옵션이 있었는데 스톡옵션이 총 6차례 지급이 되었다. 여기 네번 째까지는 행사기간이 이미 시작되었다. 

 

직원까지 의무보유를 한다는 것은 대단하다

다만 스톡옵션을 받는 모든 임직원들이 의무보유를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원래 임원들은 법적으로 의무 보유를 해야 되지만 직원들은 상장일부터 바로 매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 직원에게 배정된 60만주도 모두 의무보유를 하면서 이 종목은 상장일에 추가되는 물량은 없다. 사실 민테크는 우리사주조합에도 15% 비중으로 45만주를 배정을 하였고 또한 스톡옵션 물량도 직원들이 바로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본다면 직원들이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믿음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볼 수가 있으니까 이런 부분이 아주 긍정적으로 보였다. 

 

그러면 민테크 증권신고서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정리해 보았고 이제 수요예측 결과를 확인하는 일정이 남았다. 청약 전날인 22일에 결과가 발표되니까 월요일 저녁 수요예측 결과와 함께 청약하는 SK스팩 정보까지 확인해 보고 결정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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