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수요예측 잘 나온 바이오

오늘은 4/22일 ~ 4/23일 청약을 진행하는 디앤디파마텍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회사소개

디앤디파마텍은 대사성 질환, 퇴행성 뇌질환, 섬유화 질환 치료제의 신약 발굴과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위와 같은데, 비만이나 당뇨 같은 대사성 질환 치료제와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섬유화 질환 등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임상 2상을 진행하는 퇴행성 뇌질환 관련 연구가 가장 빠르고 대사성 질환 관련해서는 기술이전 파트너를 이미 선정한 상태이다.

특히 올 3월 15일 멧세라와 비만/MASH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며 총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게 되었다.

 

재무제표

이러한 기술이전 계약으로 인하여 매출이 발생하였고 적자를 계속 기록하다가 작년 기준 흑자를 기록하였다.

 

공모가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대상기업으로는 국내 제약사들을 골랐고, 평균 PER은 28.18배로 나왔다.

디앤디파마텍은 2026년 추정 당기순이익으로 계산하였는데,

2024년과 2025년은 계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2026년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평균 PER을 적용하여 주당 평가가액을 43,555원으로 결정되었고,

평가액 대비 할인율은 40.31% ~ 49.49% 적용하면 희망 공모가액 밴드는 22,000원 ~ 26,000원이 되겠다.

40%대의 화끈한 할인율이었지만,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33,000원으로 결정되어 할인율은 24% 정도로 내려갔다. 

디앤디파마텍은 기술특례상장으로 각각 A와 BBB등급을 받고 상장하게 된다.

 

자금의 사용목적

자금의 사용목적은 거의 대부분이 연구개발자금으로 사용이 되겠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일부 사용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디앤디파마텍의 수요예측 결과를 살펴보면, 참여기관 2,181곳에 경쟁률 848:1을 기록하였으며,

33,000원 이상 신청이 95%에 달하면서 공모가를 27%가량이나 올린 33,000으로 결정하였다.

신청기관중에서는 밴드하단미만 신청한 기관이 한 곳 존재했었고,

의무보유확약은 10.96%로 준수한 편이다.

 

공모개요

이번 공모는 전량 신주모집으로 이루어지며 우리사주조합에 19,600주, 일반청약자에게 275,000주, 기관투자자에게 805,400주 모집으로 총 363억원 규모 공모이다.

 

청약한도

이번 청약의 청약한도는 기본 등급의 경우 청약한도가 7,425만원으로 낮고,

청약단위는 위와 같다.

한국투자증권은 청약일 개설된 비대면, 은행연계계좌는 청약이 가능하며 청약수수료가 2,000원, 최소 청약주수는 무려 30주로 균등만 참여하려 해도 495,000원이 필요하다.

 

예상균등

이번 청약의 균등배분 수량을 예상해 보면, 균등물량은 137,500주로 참여예상건수는 45만건 가량을 예상한다. 그로인한 균등배정은 0.31주로 추첨이 예상된다.

 

예상비례

비례배정을 예상해보면 일정들이 꽤나 복잡하게 엮어있어 어느 정도 분산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우선 5조 가량의 증거금을 예상하며 보면 비례경쟁률은 2,203:1, 비례 1주 금액은 3,636만원이다. 3.3% 이자 고려 시는 5,563원이상 상승해 주면 이득이 되겠다.

 

유통가능물량

유통가능물량을 살펴보면 위와 같은데, 벤처금융 물량과 기타 소액주주들의 물량이 차지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확약을 고려한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전체 주식의 26.16%가 유통가능하며 유통가능금액은 900억원이 된다. 시가총액은 3,442억원으로 상장을 하게 되겠다.

디앤디파마텍은 프리IPO 당시 6,030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주당 75,000원에 발행을 하였었으나 작년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2상 데이터에서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해 이때와 비교하면 가치가 떨어졌다고 볼 수 있겠다. 

 

환매청구권

디앤디파마텍에는 3개월의 환매청구권이 부여되어 있어 우선 손실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것 같다. 

 

가격제한폭

디앤디파마텍은 상장일 19,800원 ~ 132,000원 사이에서 움직이게 될 것이고, 

개인주주가 기존주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현재 장외 가는 57,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그래도 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

디앤디파마텍에 대한 개인적인 종합점수는 B+이다. 멧세라와의 비만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으로 매출의 증대가 기대된다. 어느 정도 유지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수익에 대한 기대가 엿보이는 종목이어서 수요예측이 잘 안나오길 바랬던 바이오종목인데 너무 잘 나와 버렸다.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데이터가 좋지 못해 프리IPO 당시보다 가치가 떨어진 상태이며, 프리IPO 당시의 시가총액이 훨씬 높아 투자자들의 단가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장외에서의 실거래도 공모가 이상에서 거래가 된 부분이 많아 상장일 실제로 쏟아질 물량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하고 있으며 이정도 시총이면 어느정도 띄워줄 수 있을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생각된다. 

2일 환불이며 겹친 청약 일정이 많아 자금이 분산될 것이고 대출금으로 청약한 자금 환불 전 본인 자금으로 갚는 등의 방법으로 대출을 활용해서 청약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다음 주는 6개의 종목이 겹쳐진 복잡한 일정의 청약이 진행되는데, 수요일까지 4종목 청약 자금을 쓴 뒤 환불되며 목, 금에 있는 코칩과 HD현대마린솔루션에 다시 나눠야 할 것이다.

월, 화 청약인 디앤디와 유안타스팩을 간단하게 비교해 보면 우선 예상 증거금을 각각 5조원과 2.5조가량으로 잡았는데 실제로는 크게 차이 날 수가 있다. 유안타 청약한도인 6,000만원 청약을 가장하면 대략적으로 배정될 수량은 위와 같고 상승률을 대입해 보면, 디앤디파마텍에 청약하는 게 좀 더 유리하지 않나 싶지만 당연히 증거금 차이가 날 수 있기에 대략적으로 기준을 잡고 보면 되겠다. 

디앤디파마텍과 유안타스팩의 상장일은 5월2일 동시상장으로 예정되어 있다. 다행히 민테크는 5월3일로 이사 갔고 잘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