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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 sense

난방비 절약방법, 겨울철 보일러 '이렇게' 틀어야 절약된다!

by happyjeje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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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비가 한 차례 내린 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옷장에서 외투를 챙기거나 벌써 보일러를 트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보일러를 틀면 따뜻해서 좋지만 작년 겨울 난방비 폭탄의 기억 때문에 한편으로는 난방비 걱정부터 되는 사람들 많을 것이다. 그래서 보일러를 하루종일 틀어도 난방비가 적게 나오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보일러의 5가지 기능

보일러의 온도 조절기에는 보통 4가지 모드가 있다. 바로 실온모드, 온돌모드, 예약모드, 외출모드이다. 또 모드들 외에도 온수 기능이 있는데, 이 5가지만 잘 설정해도 겨울철 난방비가 확 줄어든다는 사실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보일러의 온도측정 원리

일단 절약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보일러의 작동 원리부터 이해하여야 한다. 보일러 온도 조절기에 맨 밑에 보면 움푹파인 모양의 구멍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보일러에서 현재 온도를 측정하는 온도 감지 센서이다. 보일러는 이 온도 감지 센서에 맞춰서 온도를 유지하게 된다.

예를 들어 실온을 26도에 맞춰놨다면 온도 감지 센서에 26도가 될 때까지 계속 보일러가 돌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온도 조절기가 집안 어디에 달려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우풍때문에 기온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계속 26도를 맞추기 위해서 보일러가 돌아가게 된다. 결국 쓸데없는 가스비가 낭비되는 것이다. 그래서 온도 조절지는 외풍이 없으면서 집안의 온도를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장소에 배치가 되어야 한다.

원리에 대해 이해했다면 이제부터는 모드 하나씩 절약방법을 알아보자.

 

실온모드 활용법

먼저 실온모드이다. 우풍이 없는 집은 실온으로 맞춰놓고 원하는 온도를 설정해서 그냥 보일러를 틀면 된다. 원하는 대로 23도, 24도 온도를 맞추고 그냥 사용하면 된다.

 

온돌모드 활용법

두 번째는 온돌모드인데 외풍이 심한 집에서온돌모드와 예약모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온돌모드는 바닥 속에 있는 보일러의 물 온도를 뜻한다.

이 온돌모드를 일단 60도 정도에서 바닥이 살짝 따뜻하게 해 주고 그러면 방에서 훈훈한 기운이 돌게 된다.

그 후에 예약모드로 전환해 준다. 2시간 혹은 3시간 주기로 예약을 돌려놓으면 된다. 

기본적으로 온돌모드로 바닥을 따뜻하게 돌려놨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예약이 2시간, 3시간마다 한 번씩 돌아가서 '유지'가 가능해진다. 그래서 밤새도록 따듯하면서도 가스비는 절약할 수가 있다.

 

외출모드 활용법

세번째는 외출모드이다. 이 외출모드가 가스비 폭탄의 주범이다. 외출모드는 외출할 때 온도를 유지하라고 트는 것이 절대 아니다.

외출모드의 원래 역할은 장기간 외출을 할 때 보일러가 동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온도만 유지하도록 하는 모드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8도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보일러가 돌아가지 않는다. 그런데 8도까지 떨어지기가 쉽지 않다. 윗집 혹은 아랫집에서 보일러를 돌리면 8도 밑으로 떨어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보일러가 아예 안 돌아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 모드를 켜면 그냥 전원을 끄고 가는 것과 동일하다. 이렇게 외출동안 보일러가 한 번도 돌아가지 않았는데 외출 다녀오면 어떻게 될까? 말 그대로 얼음장이 돼버린다. 이렇게 한번 낮아진 온도는 그때부터 아무리 보일러를 다시 켜도 온도의 회복이 쉽지 않다. 이미 차갑게 식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도를 다시 평상시로 올리려고 할 때 정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갈 동안 추운 건 덤이고 가스비 폭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집을 몇일간 비울 때는 외출모드 해놓으면 절대 안 된다. 이때는 다시 예약모드를 활용하면 좋다. 3~4시간에 한 번 정도 돌아가게 예약을 설정해 놓는 게 가장 좋다. 이것도 불안하다면 평상시 실내온도에서 3~5도 정도 낮게 설정해 놓으면 된다. 이렇게 예약모드를 해놓으면 집에 와도 금방 집이 따뜻해지기 때문에 가스비 폭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온수기능 활용법

마지막으로 온수기능을 설정하는 방법이다. 세면대나 싱크대와 같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 온도를 조절한다. 보통 저중고, 약중강으로 되어있는데, 이거 3단계로 할 필요가 전혀 없다. 보통 70도 이상의 끓는 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다. 

꼭 필요할 때를 제외하고는 1단계나 2단계로 사용하면 된다. 고가 강처럼 3단계로 해놓으면 70도 이상으로 물을 끓이는 데에 엄청난 가스비가 들기 때문에 꼭 조심해야 한다.

 

다가오는 겨울철 난방비 폭탄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난 겨울 가스비고지서 보고 깜짝 놀란 사람들이 많을 텐데 이번 겨울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말고 위의 방법으로 난방비 꼭 절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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